개인적으로 무더위에 시달리며 이런 저런 일들을 좀 하다 보니 글 쓰기가 뜸했습니다.
처서도 지나고 조금 가을 내음도 나는 오전에 오랜만에 우리말 공부 같이 해보실까요?
다음에서 맞는 문장은?
1) 효리 부모님은 너무 엄하셔서 엄한 일들을 트집 잡으신다.
2) 엄한 일로 그 사람에게 트집잡다가 엄청 욕 먹었다.
3) 두 사람 일에 참견하다가 엄한 소리를 들었다.
답은....
없습니다.
'엄한'은 .....
1) '엄동설한'의 준 말로 명사입니다.
2) '아주 엄격한 성격'을 나타내는 형용사입니다.
반면에 '애먼'은 "일의 결과가 다른데로 돌아가 억울하거나 엉뚱하게 느껴질때"쓰는 말입니다.
즉 우리가 흔히 '엄한' 으로 잘못 사용하는 단어입니다.
경상도에서 흔히 '애먼' 대신 '어먼' , '어만' 으로 많이 사용하다보니 '엄한'으로 들리고 어느새 전국적인
표준말(?) 로 변한 경우 같습니다.
사실 경상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'애먼' 이라는 단어를 실 생활에서 잘 접할 수 없다보니
'엄한' 이 더 친숙하게 들리기도 합니다만 .....
(그냥 가기 섭섭해서...)
예전에 같이 공부한 글 복습도 해 보시구요.
1) 몇 일 / 며칠 http://www.kpug.kr/1120225
2) 로서 / 로써 http://www.kpug.kr/1122423
3) 이오 / 이요 http://www.kpug.kr/1126445
4) 결재 / 결제 http://www.kpug.kr/1128501
5) 든지 / 던지 http://www.kpug.kr/1130377
6) 부딪치다 / 부딪히다 http://www.kpug.kr/1133729
7) 되다 / 돼다 http://www.kpug.kr/1135875
8) 안 / 않 http://www.kpug.kr/1137537
9) 어떻해 / 어떡해 / 어떻게 http://www.kpug.kr/1139082
10) 데 / 대 http://www.kpug.kr/1140145
그리고 11) 12) 13) 번은 "하하하하너불님"과 "불량토끼님"께서 올리신 글입니다....^^ )
11) 숫/수 , 율/률 http://www.kpug.kr/1126854 (하하하하너불님 글)
12) 웬/왠 http://www.kpug.kr/1144139 (불량토끼님 글)
13) 오랜/오랫 http://www.kpug.kr/1179579 (불량토끼님 글)
14) 낳다/낫다 http://www.kpug.kr/kpugfreeboard/1217871
15) 어이없다/어의없다 http://www.kpug.kr/kpugfreeboard/1222555
16) 오랜만에 / 오랫만에 http://www.kpug.kr/kpugfreeboard/1227264
17) 맞추다 / 맞히다 http://www.kpug.kr/kpugfreeboard/1232613
18) 붙이다 / 부치다 http://www.kpug.kr/kpugfreeboard/12463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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